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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글 글쓴이 평가

나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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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동안 읽은 글 글쓴이 글 특징을 정리한다.

안건모 작은책www.sbook.co.kr 대표 글은 핵심을 잘 짚는 글을 쓴다. 분노를 재미있게 표현한다. 아주 따끔하게 말이다. 안건모대표가 욕지거리 할 때는 분노가 대한민국을 덮는다. 지구를 덮는다. 우주 전체를 덮는다.

도올 김용옥교수 이 사람 글은 연어가 나이아가라(네 가람) 폭포를 거꾸로 치올라가는 울끈 불끈감을 느끼게 한다. 글에 힘이 있다. 문장이 길어도 주어 술어가 따로 놀지 않고 딱 들어 맞는다. 어려운 내용을 읽는이가 쉽게 깨닫도록 쓴다. 조선일보 비판하면 참말로 지성인이다. 아직 지식인이다.

최장집 이 사람은 1990년대 까지는 글을 쉽게 썼다. 자신이 스스로 무엇을 써야할 지 알고 글을 썼다. 상식을 지키는 글을 썼다. 남 눈치 안 보고 글을 썼다. 요즈음 이 사람 글은 어렵다. 남 눈치 많이 본다. 자신 무의식 눈치 허벌나게 많이 본다. 자신이 무엇에 대해서 쓰고 있는지 자신이 잘 모른다. 상식을 지키는 글을 쓰지 않는다. 이이 사람이 민주당 손학규대표 후원회장이 되신단다. 민주당 미래 말짱 꽝이다.

我免

김민웅 김샘 글을 일고 있으면 조선시대 사관 목소리가 들린다. 이 자식아 너 지금 뭐하고 있냐? 그 옷매무새는 뭐냐? 자식 행실하고는 쯪쯪쯪 ...

인물과 사상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 분 글을 읽고 있으면 이 분이 매천 황현선생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을 한다. 공정하다. 팰 사람 확실히 팬다. 중국 지성인 루쉰보다 더 뛰어나다. 이영희선생에 버금간다. 요즈음 이 분 힘이 많이 빠지셨다. 이 분께 28권으로 끝난 인물과 사상을 계속 쓰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 분 몸 중심 부분 힘이 빠지신 것 같다. 슬프다. 착잡하다.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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