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독자 후기

따뜻한 현미

선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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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에 실린 분당등대모임의 이야기를 함께 읽었습니다. 보내주신 것 중 한 권을 등대장님께 드렸더니 밴드에 올려주셨더라구요.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걸었던 분들은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하셨죠. 역사는 기록한 자의 것이라고 합니다. 글을 실어주신 것, 함께 읽을 수 있게 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변산공동체 현미까지 보내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

이번 호를 읽다가 '삼삼한 삶'의 그림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제게도 책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 참 고민스럽고 이사할 때마다 눈총을 받고 있는 터라 그 마음 잘 알겠더라구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고 하지요. 머릿속에 넣으면 될 것을 믿지 못하고 지금도 야금야금 생활공간을 좀먹어 가고 있습니다. 그 무거운 것들을 기꺼이 짊어지고 가는 제 마음을 돌아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마음 때문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제법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과 좋은 책을 나누는 기쁨, 누려볼까 합니다. 제발~ 

  • 작은책 선미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역사를 기록해주시고 여러 사람이 읽게되어서 저희도 기쁩니다. 또 삶에서의 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2015-09-07 10:48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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