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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후기

작은책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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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작은책 덕분에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작은책이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종종 읽는데요,
어제도 퇴근길 지하철에서 작은책을 읽다가 내리는 길이었어요.


노신사 한 분이 제 앞에 내리시면서 저를 돌아보고는
"오늘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을 처음보네요.
다들 핸드폰만 들여다보는데.
오늘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 본게 학생이 처음이야."
미소를 지으시며 저를 보며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칭찬 들은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저는...사실 사십대 초반 아줌마인데 나름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학생이라는 말을 들으니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ㅋㅋㅋ

 

작은책을 읽으며 생활 속 이야기들에 웃기도 하지만 실은 책을 덮으면 늘 마음 한켠이 불편합니다.
작은책을보며 울분에 떨다가도 책을 덮으면 다시 내 생활이고, 생활에 치인다는 핑게로 행동은 못하고 있는 내가 불편합니다.


그래도 외면하지 않고 울분이라도 잊지 않으려고 하는게 나름 저의 작은 노력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자식들보기 부끄러울 것만 같아요.
2014년에는 작은책 열심히 읽고, 작은 소리라도, 작은 발걸음이라도 실천해서 마음의 불편함을 덜어내야겠어요.


제 마음에 불편함이 더 커져서 행동하도록, 학생이라는 소리도 종종듣도록 2014년에도 작은책, 잘 부탁드립니다.

  • 작은책 와우~ 듣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1월호 지난호를 읽고에 싣겠습니다 ^^ 책 두권 보내드릴게요. 2013-12-04 09:56 댓글삭제
  • 김수지 우와~ 고맙습니다. 요즘 우울한 일이 몇 가지 있었는데, 작은책 덕분에 두 번이나 기분이 업~!되네요.

    혼자 읽기 아까운 작은책, 가까운 지인들과 나누어 보겠습니다. ^^
    2013-12-09 18:24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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