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작은책> 2022년 12월호가 나왔습니다.

월간 작은책

view : 230

표지 그림_ 박소영

 

 

엮은이의 글

 

2022년 마지막 호를 냅니다. 올해 초 <작은책>을 잘 꾸리겠다고 독자님들과 한 약속을 지켰는지 되돌아봅니다. 지난 6, 갑자기 사무실을 옮기게 되어 임대료 걱정하느라 몸과 맘이 고달팠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직장을 잃거나 정년퇴직으로 구독을 중지한다며 미안해하신 독자님들 목소리도 생각나네요. <작은책> 필자이고 편집 자문위원이신 정태인 선생님의 부고는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고 슬프게 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소란하고 암울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한 해였습니다. 그 와중에 연대가 필요한 곳은 시간과 몸이 허락하는 한 함께하려 애쓰고, <작은책>을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면 작은 모임도 마다않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작은책>으로 인연을 맺은 독자님과 필자님들,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 두루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전하겠다는 약속, 또 드리겠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을 꾸렸습니다. 지난해보다 응모작이 많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마감일이 가까워지자 글이 많이 모였어요. 모두 귀하고 소중한 글입니다. 한 편 한 편 잘 살펴 읽고, 독자님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뽑아서 129일에 누리집과 에스엔에스를 통해 알리겠습니다. 뽑힌 글들은 20231월호 <작은책>에 담아 독자님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평안하세요. 새해에 뵙겠습니다.

 

20221118

유이분 올림

 
 

 

목차
 
 

4 작은책 작은 만남

진짜 노동자 배태선 안건모

26 엮은이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28 빨간 돼지 저금통 손님 박종열

32 쿠팡에 걸렸다정로빈

36 내 인생과 글쓰기 강정민

40 그날의 개구멍 최규화

44 엄마는 왜 아파요? 이소정

48 아픔의 물물교환 박은경

52 착해 보이는 사장과 춤추듯 일하는 알바 하리타

56 길냥이 이야기

집냥이로 태어난 고양이는 없다 강명효

60 책으로 살다 그해, 별들의 감옥 안미선

64 살아온 이야기(12)

상업계 학교생활, 앞날이 암울했다 신혜진

70 같이 밥 먹을래요?

이 겨울, 우리는 어디에 서 있을까 이수경

74 나는야 뉴욕의 무료 변호사

아이의 커밍아웃 남수경

78 밥상 위의 보약 굴은 성질이 찬 음식 권해진

81 요즘 중딩 교실 이야기

사과 데이를 아시나요? 안정선

86 제소라의 아는 여자

성폭력, 그리고 치유의 글쓰기 제소라

90 양유정의 책약방

룸룸파룸룸파룸, 걸어가면 되지! 양유정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94 노동센터의 성과와 서울시의 예산 삭감 이오표

98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대리운전 한철희

104 작은책 산재 상담소

앞으로도 같이 싸워요, 우리! 권동희

 

 

세상 보기

108 낮은 곳, 낮은 자리로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홍세화

112 공공의료 이야기

차별 없는 공공의료 문정주

116 생태 이야기 청년들의 기후행동은 정당하다 박병상

122 윤구병의 쓴소리

김과장과 첼리스트 윤구병

126 작은책 법률 상담소

권리금 회수 기회 보장 노정연

 

 

쉬엄쉬엄 가요

130 그림으로 보는 쿠바 역사 기행

쿠바혁명의 시작과 피델의 근거지 박준성

136 김명희의 문학 기행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김명희

141 독립영화 이야기 연애 사건에서 보이는 종의 특성 류미례

146 새로 나온 책

150 지난 호를 읽고

152 작은책을 함께 나누는 분들

154 편집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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