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책> 2021년 8월호가 나왔습니다.
월간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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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_ 박소영
엮은이의 글
8월호 마감 중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었습니다. 일일 확진자 1600명을 찍은 날은 ‘우리가 예전처럼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하면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닥친 일이라 마음이 불안해진 거죠.
지난달에 제가 독자님들과 함께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했지요. 하지만 때가 좋지 않네요. 올해 계획한 일들 중 몇 개는 일단 멈춰야겠어요. 기획한 강연, 문화 강좌, 글쓰기 모임, 회의 등 대면 모임은 다 취소를 하고, 온라인으로 꾸릴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호부터 <작은책> ‘세상 보기_ 희망의 경제학’은 필자의 건강상 이유로 연재가 중단됐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좋은 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또 ‘안건모의 사람여행’도 7월호로 마치고 작은책 편집위원인 나익수 씨가 ‘작은책 작은 만남’을 연재합니다. 첫 만남은 화천군 노동리 선이골에 사는 김화목 씨입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서 태양광 발전기로 전기를 만들어 쓰며 자급자족과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며 사는 청년 농부 ‘돌팍’을 만나 보세요.
독자님들~. 작은책 대표를 내려놓은 안건모 선생님이 삶터를 변산공동체로 옮겼습니다. 당분간은 공동체 살림 돌보며 농사짓고 책 읽고 글도 쓰고 지내신다고 해요. 부안이나 변산 근처를 지나는 독자님들은 변산공동체에 들러 안부도 전하고 선생님의 새 삶을 응원해 주세요.
2021년 7월 18일
유이분 올림
목차
4 작은책 작은 만남
글 쓰고 노래하는 청년 농부 ‘돌팍’ 나익수
20 엮은이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22 집을 나왔다. 그런데 아내는? 안건모
27 할머니가 열어 준 인연의 길을 따라 최규화
32 김용래를 추모하며 안재성
38 수많은 한빛으로, 영원한 빛으로 박소영
43 어머니 나라의 말 구본희
48 ‘아트라운지 쌀(SSAL)’을 소개합니다 이종찬
52 살아온 이야기(8) 선의와 모멸감 사이, 조심 최현숙
58 노가다꾼으로 살아가기 _ 법보다 무서운 오야지 송주홍
63 나는야 뉴욕의 무료 변호사 _ 온두라스에서 온 난민 여성 이야기 남수경
69 우리 동네 주치의 _ 왕진 가방 속의 친구들 4 추혜인
73 요즘 중딩 교실 이야기 _ 작지만 당당한 자존감을 위하여 안정선
78 남해 바다 어촌 일기 _ 어부의 여름 바다 황은주
82 제소라의 아는 여자 _ 아는 여자의 노동 이력 3 제소라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_ 86 파리바게뜨 기사 하면 저절로 살 빠져요 이현주
92 오만 가지 비정규직 생각 김영윤
98 지역공공간호사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향춘
104 작은책 노동 상담소 _ 촉탁 계약직 김동욱 씨에게 정년은 박공식
108 이동슈의 생활 만화 _ 삼삼한 삶
세상 보기
110 낮은 곳, 나의 자리로 _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홍세화
114 공공의료 이야기 _ 당뇨병을 이겨 건강하게 하는 의료 문정주
120 생태 이야기 _ 생존을 위한 기본소득 박병상
126 작은책 법률 상담소 _ 공익 신고자 보호법을 아시나요? 양성우
쉬엄쉬엄 가요
130 이야기가 있는 사진 최인기
132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_ 남과 북, 동반성장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 유동걸
136 독립영화 이야기 _ 소중한 지역 영화제를 만나 보세요 류미례
142 조재도의 시 읽기
144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48 지난 호를 읽고
150 편집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