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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 2011년 1월호가 나왔습니다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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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엮은이의 글

  독자님들, 2011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부디 올해는 좋은 소식 많이 듣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한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열 받는 소식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산을 날치기한 소식이었습니다. 아기들의 필수 예방 접종 예산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까지, 김성회 같은 깡패 의원을 앞세워 전액 삭감해 버리고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과 ‘형님’ 이상득 의원을 위해 쓰는 예산은 선심 쓰듯 책정했습니다. 1996년 김영삼 정부 때 노동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전과가 있는 놈들이라 달라도 뭔가 다르더군요.

그런데 이 ‘조지부시’ 같은 놈들은 그때 그 날치기가 정권 몰락의 서막이라는 건 까먹었습니다. ‘조지부시’는 한자로 새 鳥(조), 지혜 智(지), 아닐 不(부), 옳을 是(시)입니다. ‘새 대가리를 가진 자는 옳지 않은 짓만 한다’는 뜻이죠. 믿거나 말거나.

독자님들, 새해를 맞이하여 <작은책> 꼭지와 글 쓰는 이들이 몇몇 바뀝니다. ‘여성의 일과 삶’을 쓰던 강정민 님이 쉬고 서울 수유리에서 유기농 식당을 운영하는 고희라 님이 연재합니다. 그동안 친일파 문제를 다룬 ‘인물 바로 보기’는, 역사를 왜곡한 독재 정권 때문에 잘못 알려진 민중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꼭지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도전기’, ‘나라 밖 소식’, ‘우리 밖의 우리’가 없어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읽을 만한 시를 소개하는 ‘아, 이 시!’와 ‘일터 한 뼘 소식’, ‘와글와글 초딩 글’이 새로 생겼습니다. 또 4월이 되면 몇 가지 꼭지가 바뀌고 특집 강좌의 주제도 바뀔 예정입니다. 더 알차게 만들도록 애쓰겠습니다. 그동안 글을 연재해 주신 강정민, 방학진 님 고맙습니다.

 

작은책 2011년 차례입니다.

   

4   사진으로 보는 사람 이야기
   10  엮은이의 글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12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4  잘생긴 현빈 때문에 생긴 일     이소영
    18  6척 담벼락 안에 들어선 마음의 벽     이동우
    22  농부가 되고 싶은 사람 없어요?     박소영
    26  화상     배인영
    30  예비역 전의경을 졸업하며     이용건
    34  연평도에서 돌아온 동생     윤지은
    38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그놈의 외투!│라면     이성수
    40  여성의 일과 삶
        멋진 배추, 신나는 김장!     고희라
    44  살아온 이야기(25)     성당을 지켜라!     황인오
    50  와글와글 초딩 글
    52  이야기가 있는 들녘     벤츠와 가스통     김영숙
    56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58  사진 한 장 느낌 한 줄
  일터 이야기
    59  일터에서 온 소식
        돈 있으면 사람 때려도 무죄!     한미선
    62  일터 탐방     버스 현장에서 부는 바람     최규화
    68  현장 노동법 이야기
        솜방망이 처벌은 사고를 또 부른다     최영주
    72  실업 극복 희망 일기     때려치울 준비만 5년째     최문정
    76  일터 한 뼘 소식     편집부
  기획 특집
      돈 없으면 아프지도 마!     우석균
    79  강좌
    99  뒷이야기     지윤종
  101  만화로 보는 세상     이성열
  세상 보기
  102  쉬운 경제 이야기     왜 한미FTA를 비준하면 안 되는가?     정태인
  106  생태 이야기     전자 주민 등록증 랩소디     박병상
  110  인물 바로 보기     여덟 분의 영혼은 이제 자유로울까?     전명혁
  114  숙제 검사     우물 안 개구리의 세상 바로 보기     하종강
  118  세상의 중심에서 십대가 외친다     맨발의 의사 장기려 선생님께     임성재
  쉬엄쉬엄 가요
  123  일상 예찬     리영희, 리영희 선생님     김현진
  126  영화 이야기     한 쌍의 연인과 두 나라     강성률
  130  백두대간 도전기(12)     자화자찬!     안건모
  134  추억 따라 역사 따라     학생 운동은 못해 보겠구나     유이분
  138  삐딱한 글쓰기     글의 느낌은 독자가 스스로 느끼게 한다     안건모
  142  아, 이 시!     서정홍
  144  새로 볼 책     ‘훈남’ 지식인의 정치 이야기     정현민
  146  돌아볼 책     풍요 속의 빈곤     박조건형
  148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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